영남대 김정환 교수,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논문 발표

영남대는 김정환 약학부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38.3)'에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18일 김정환 약학부 교수(34)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과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팀이 협력해 발표한 이 논문은 유전자 치료 전달체로 주목받는 나노입자를 표적장기로 전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특성과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바이러스 기반 전달체는 면역원성을 비롯해 제한적인 유전자 봉입량과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메신저RNA(mRNA) 기반 코로나 백신에서 사용된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인 '지질 나노입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나노입자가 간으로 축적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다양한 나노 기반 유전자 전달체들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김정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다양한 나노입자 개발 전략은 표적 장기 내 특정 조직 세포로의 유전자 전달을 정밀하게 실현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확보 및 원천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