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1천700여명 감소…유초교생 줄고 중고교생 늘어

2024학년 학급 편성 확정…총 3천814학급, 8만3천370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024학년도 제주지역 학생 수가 전년보다 1천700여명 줄어들고, 학급수도 14학급 감소했다.

18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학급 편성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8만3천370명으로 전년 대비 1천776명 줄었다.

전체 학급 수는 전년 대비 14학급 줄어든 3천814학급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 원아 수는 5천411명으로 전년 대비 178명(3.2%) 감소했고, 학급수는 276학급으로 전년 대비 3학급(1.1%)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8천374명으로 전년 대비 2천157명(5.3%) 감소했고, 학급수는 1천780학급으로 46학급(2.5%) 감소했다.

또한 초등학교 신입생 등록 결과 5천440명이 등록했다.

중학교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70명(5.3%) 증가한 2만68명, 학급 수는 13학급(1.7%) 증가한 760학급이다.

신제주권 학생들이 구제주권 중학교에 배정돼 생기는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서부지역 중학교 신입생 학급을 4학급 증설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338명(1.8%) 증가한 1만8천921명, 학급 수는 2학급(1.7%) 증가한 708학급이다.

특수학교는 학생 수가 596명으로 전년 대비 51명(9.4%) 증가했고, 학급은 112학급으로 7학급(6.3%) 증가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은 학생 수 1천91명, 학급수 178학급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명, 13학급 증가했다.

교육청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급을 14학급 신증설(신설 6, 증설 8)했다고 설명했다.

초·중학교 과밀학급도 일부 해소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11학급을 증설해 전체 과밀학급 168학급 중 85개(50.6%)가 해소됐다.

중학교는 13학급을 증설해 과밀학급 454학급 중 47학급(10.4%)이 해소됐으며, 특히 학생 30명 이상인 학급은 164학급에서 83학급으로 감축됐다.

그런데도 초등학교는 전체 학급의 4.7%(83학급), 중학교는 53.6%(407학급)가 여전히 과밀학급이다.

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도내·외 전출 아동 현황을 반영한 2차 학급편성 시 교원 정원 수급 범위 내에서 학급편성 배치기준 초과 학급에 대한 분반과 과밀학급 해소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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