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헨리 카빌 "'아가일'은 미친 아이디어…영화에 완전히 내던졌다"

배우 헨리 카빌 ⓒOSEN

영화 '맨 오브 스틸'과 '저스티스 리그' 등을 통해 슈퍼맨부터 시리즈 '위쳐'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을 지닌 배우 헨리 카빌이 '아가일'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아가일'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오늘(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지니 매튜 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인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날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주역인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자리해 국내 언론과 만남을 갖고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매튜 본 감독 역시 함께 내한을 예고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헨리 카빌은 앞서 지난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통해 내한한 뒤 두 번째 한국을 찾았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은 '아가일'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2007년 매튜 본 감독과 함께 영화 '스타더스트'로 처음 호흡을 맞췄던 헨리 카빌은 "당시에도 즐거운 작업이었는데 감독님이 '나를 믿어달라'며 대본을 건네셨다. 정말 미친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매튜본 감독님에게 저를 완전히 맡긴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매튜 본 감독님은 어마어마한 연출자다. 제 커리어가 개발될수록 매튜본 감독님과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아가일'은 이미 두 편의 속편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바, 이에 헨리 카빌은 "작품이 제작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다고 전해 들었다. 저 역시 협력을 기대한다"라며 향후 시리즈 출연에 대한 여지를 열어놓기도 했다.

간담회 말미 헨리 카빌은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의 어마어마한 사랑과, 예의 바른 그들의 태도에 항상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다"라며 개인적으로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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