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훈련 복귀...'베스트11' 변화 줄까?

황희찬, 도하에서 처음 팀 훈련 합류
황희찬, 측면 돌파와 결정력 EPL에서도 입증
황희찬 출전하면 상대 수비 분산 효과도 기대

[앵커]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조 1위를 결정하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지 관심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황소' 황희찬이 돌아왔습니다.

전지훈련 도중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개인 훈련만 소화했던 황희찬은 도하에서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었습니다.

요르단전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일단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이 합류한다면 우리의 공격 옵션은 더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와 드리블을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소속팀에서 올 시즌 10골을 넣은 만큼 골 결정력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입장에선 이강인과 손흥민을 따라다녀야 하는 상대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거의 1년 만에 다시 카타르에 오게 됐는데 너무나 팀으로도 준비가 잘돼있고 많은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준비가 잘돼있는 것 같아서...]

일부 자리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바레인전에서 이기제와 정승현 등은 수비와 '빌드업'에서 아쉬운 장면을 여러 번 노출했습니다.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수비의 김태환과 김영권, 미드필드에 박진섭과 정우영 등은 충분히 기존 주전 선수들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최재용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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