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피해야 할 대결 키워드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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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턴 어라운드'다.
홈 팀인 서울 SK는 22승 9패로 3위에 올라있다.
2위 SK를 상대로 반등을 노리는 일전이다.
시작부터 SK가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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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턴 어라운드’다.
홈 팀인 서울 SK는 22승 9패로 3위에 올라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경기에서 부산 KCC에 패하며 12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충격은 크지 않다. 현재 전력으로 기대 이상 연승을 달렸기 때문이다. 간만에 휴식도 가졌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승 16패로 6위에 올라있다. 박무빈 합류 이후 승승장구하다 2연패로 주춤한 상태다. 조동현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일부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위 SK를 상대로 반등을 노리는 일전이다.
# 지켜야할 숫자, 바꿔야할 기록
[SK-현대모비스,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SK가 앞)
1. 2점슛 성공률 : 51%(28/55)-51%(22/43)
2. 3점슛 성공률 : 35%(9/26)-24%(7/18)
3. 자유투 성공률 : 약 33%(2/6)-약 80%(12/15)
4. 리바운드 : 43(공격 16)-24(공격 4)
5. 어시스트 : 23-21
6. 턴오버 : 12-11
7. 스틸 : 9-9
8. 블록슛 : 2-4
9. 속공에 의한 득점 : 6-18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9-13
11.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5-2
3라운드 대결 승자는 SK였다. 시작부터 SK가 힘을 냈다. 1쿼터를 28-18로 앞섰던 SK는 3쿼터 16-23 열세에 더해진 4쿼터 중반 72-70 접전을 이겨내며 85-77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가 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상대적인 부진을 남겼다.
리바운드에서 43-24로 SK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속공 득점은 현대모비스가 18-6으로 앞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19개를 넘게 앞선 SK가 승리를 따낸 일전이었다.
또,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는 24%로 막아낸 외곽 방어에 성공했고, 현대모비스는 자유투 6개만 허용하는 다소 헐거운 수비에 발목이 잡힌 경기이기도 했다.
# 피해야할 '연패'
[SK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7. vs 안양 정관장(잠실학생체육관) : 83-71 (승)
2. 2024.01.09. vs 창원 LG (창원 실내체육관) : 64-57 (승)
3. 2024.01.11.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5-90 (패)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6. vs 수원 KT (울산 동천체육관) : 83-82 (승)
2. 2024.01.07 vs 창원 LG (창원 실내체육관) : 79-90 (패)
3. 2024.01.09. vs 부산 KCC (부산 사직체육관) : 86-91 (패)
SK는 12연승 후 패배를 당했다. 자신들이 13연승을 저지했던 KCC에게 13연승을 저지당했다. 김선형 컨디션 부재와 허일영 이탈에도 다양한 방패를 통해 승승장구하던 SK는 KCC 전에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경험하며 간만에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김선형은 한 달 정도 이탈이 예상된다. 이제 2주에 접어들고 있다. 또 다른 이탈자인 허일영은 1월 말에나 복귀가 예상된다. 결국, 12연승 기간 동안 사용했던 방패의 다양성을 통해 경기를 거듭해야 한다.
전희철 감독은 핵심으로 고메즈 딜리아노를 꼽았다.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딜리아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SK의 다양한 수비법에 적응이 덜했다. 두 선수(김선형, 허일영)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공격력 부족을 딜리아노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얼만큼 적응했을 지가 관건이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공수 조화가 맞아가며 연승을 달렸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두 경기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수비가 문제였다. 두 경기 모두 90점 넘게 실점했다. 새롭게 합류한 미구엘 옥존과 박무빈 공존과 수비력 회복이 화두로 남은 경기였다.
KCC 전 후 조동현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이 짧지만 맞춰야 할 것 들이 있다. 고민이다. 이틀 정도 쉬고 이틀 정도 운동하면서 수비 방법보다는 수비 적극성을 주입시키려고 한다. 1대1 수비 적극성과 팀 디펜스에 대한 훈련을 하려고 한다. 공격에서는 상대가 가장 힘들어하는 템포 푸쉬를 연습하려고 한다.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잡아뒀는데 거기서 테스트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수비 조직력 회복이 필수인 현대모비스가 짧은 휴식기 동안 정비해야 할 포인트로 언급한 조 감독 멘트였다. 연패 탈출의 핵심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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