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도전 정신 넘쳐" 헨리 카빌→샘 록웰, '아가일'의 첫 여정 [종합]

종로=김나연 기자 2024. 1.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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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종로=김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샘 록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헨리 카빌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할리우드 배우 샘 록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헨리 카빌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아가일'의 주역들이 한국에 방문한 소감과 함께 "상상초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018년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헨리 카빌 외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첫 한국 방문이다. 헨리 카빌은 "올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프레스 투어할 때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 볼 수 없어 안타까운데 다음에 와서 더 탐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평생을 한국에 오고 싶었다. 와서 며칠밖에 못 있지만, 또 딸이 여기서 12번째 생일을 맞게 돼서 기쁘다. (딸에게) 생일을 맞아 전 세계의 뷰티의 고장에 가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좋다고 하더라. 오게 돼서 영광이고,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가일'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의 영화 업계를 존경한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기발한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다. 어떻게 보면 '아가일'은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지만, 상상 초월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찾아오게 됐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샘 록웰은 "저도 신이 난다. 한국에는 재능 있는 감독님과 영화인들이 많아서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온다는 건 정말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배우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특히 '킹스맨' 시리즈로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것은 물론, 국내에서만 시리즈 도합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흥행 스코어와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던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스파이 액션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줄 신작 '아가일'로 돌아왔다. 매튜 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방문하지 못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매튜 본 감독에 대해 "행운이다. 20년 전에 오디션을 본 경험이 있다. 커리어 초반에 감독님을 만났던 경험은 황홀했다. 당시 '이 감독님은 정말 독창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이 있었고, 그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며 "몇 년이 지나서 제작자로 참여한 '로켓맨'에서 엘튼 존의 엄마 역을 맡겨주셔서 다시 한번 만났다. 이후에 이 프로젝트 제안이 왔고, 그 이후부터는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더스트'를 통해 매튜 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헨리 카빌은 "그때도 굉장히 즐거웠는데 이번에도 스크립트를 보내주시면서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시더라. 저에게 플랫탑 헤어스타일을 제안하시면서 '나를 믿어달라'라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매튜 본 감독님에게 저를 맡긴다는 건 쉬운 결정이다. 어마어마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제 커리어가 쌓여갈수록 매튜 본 감독님과 더 많은, 더 좋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샘 록웰은 "저는 '킹스맨'을 보고 '저 감독을 만나고 싶다'라고 쫓아다녔다. 함께 작업을 해보니까 대단하고, 와일드하고, 열정 충만하다. 제작비도 다 본인이 대시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일하신다.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할리우드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할리우드 배우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아가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8 /사진=김창현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스파이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로 분했다.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평범한 작가 '엘리'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만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덧대 흥미롭게 풀어낸다. 여기에 '슈퍼맨'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헨리 카빌이 '엘리'의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현실 속에서도 레전드 스파이로 통하는 '아가일'을 맡았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이 영화를 보시면 판타지, 현실이 둘 다 담겨있다. 궁극적으로 이게 달라보일 수 있지만 핵심으로 들어가면 같은 거다. 스포일러를 드릴 수는 없지만, '엘리'라는 스파이는 현실적이다. 매튜 본 감독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장르를 새롭게 만드는 거다. 실제 스파이의 모습도 녹아있다. 가끔은 사라지기도 하고, 눈에 띄어서도 안 되는 현실도 반영하는 작품이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걸 구경한다는 게 좋았다. 이상과 현실의 스파이 둘 다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헨리 카빌은 "레퍼런스도 있었지만, 매튜 본 감독의 연출도 있었고, 대본에 잘 적혀있었다. 감독님이 즉흥적으로 조정을 많이 해주셨고, 저한테 연출 포인트를 알려주시거나 대사를 추가해 주셨다. 감독님을 신뢰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샘 록웰이 표적이 된 '엘리'를 돕는 현실 세계의 실력파 스파이 '에이든' 역을 맡아 헨리 카빌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샘 록웰은 "저는 차별화 된 코미디를 그려야 한다는 점에 집중했다"면서 리드미컬한 댄스 장면에 대해서는 "헨리 카빌과 제가 탭댄스를 했다. 짧은 컷으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몇 개월 연습했다"고 전했다.

특히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액션이 영화에 중요한 요소"라고 표현했고, 헨리 카빌은 "제 플랫탑 헤어스타일을 보면 이 인물이 어떤 행동과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액션신은 기차 신이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한 헨리 카빌은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시 왔을 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 한국 분들이 워낙 예의 바르게 환대해 주셔서 언제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며 "이 영화의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이라서 의미 있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샘 록웰은 "제가 한국 영화 감독의 팬이고, 한국 영화의 팬이다. 너무 좋아한다"고 했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K-뷰티, 스킨케어를 극찬하며 "한국은 한 20년 앞서 나가는 것 같다. 여기 오게 된 건 큰 영광이다. 한국이 '아가일'의 여정의 출발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종로=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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