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산업수요 회복세 다소 약화…대기수요·고금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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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거라고 내다봤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412만대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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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거라고 내다봤다. 전년 대비 산업 수요는 늘어나겠지만 증가 폭이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다.
양진수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는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개최한 신년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실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이 정상화되며 미국과 서유럽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실현됐고, 인도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며 "올해에는 주요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과 금리인상 영향이 상반기에 집중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412만대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 1592만대(전년 대비 +2.0%) △서유럽 1498만대(+2.7%) △중국 2209만대(+0.7%) △인도 428만대(+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167만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기차 중심 라인업 확대에 따른 신차 효과에도 지난해 대기수요 소진과 고금리 영향을 강하게 받을 거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둔화한 24.6% 수준으로 총 1646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의 경우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유지하겠지만 미국과 서유럽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 트렌드로는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 둔화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 심화 △중국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대 등 4가지를 꼽았다.
양 실장은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 등 기기와의 '끊김 없는' 차량 내 사용자 경험,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업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업체들은 양산차 적용 가능성을 높인 자율주행 2∼3단계 수준의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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