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새 여정 함께”...‘아가일’ 패밀리, 감격의 내한[MK현장]
헨리 카빌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스 투어를 할 때마다 아름다운 한국을 다 볼 수 없다는 게 늘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헨리 카빌은 지난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첫 내한했다. 그는 “다음에 (한국에) 놀러 와서는 좀 더 오래 제대로 즐기다가 가고 싶다”고도 했다.
극 중 세계 최고의 스파이 아가일로 분한 헨리 카빌은 “매튜 감독님과 ‘스타더스트’(2007)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이번에 이메일로 스크립트를 보내주면서 ‘미친 역할이 있다’고 하시더라. 감독님에게 저를 완전히 맡긴다는 건 쉬운 결정이다. 어마어마한 데다 그 과정이 굉장히 즐겁다”며 출연 이유도 전했다.
그는 “평생 한국에 오고 싶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온 나의 딸도 이곳에서 열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며 “전 세계 최고의 뷰티의 나라에 오게 돼 어떠냐고 물었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한국 콘텐츠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항상 한국에 영화 업계 제작자 분들과 영화 업계 분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리스크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가일’도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고 한국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국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후속편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우리 업계는 도전을 받고 있다. 영화라는 산업, 업계 자체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리지널한 영화를 제작하고 만드는 것에 대한 지지와 서포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가일’이 개봉하는 주에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봐 달라. 그렇게 ‘이런 작품을 더 원한다’는 사인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위트가이’ 샘 록웰은 “매튜 본 감독을 쫓아다녔다. 정말 우연히 스크립트 리딩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정말 즐거웠다”라며 ‘아가일’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나이가 53세가 되다 보니까 (그렇게 많은 싸움을 한 적이 없는데)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헨리가 제게 자제하라고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 마라톤처럼 장기적으로 해야하니까 자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헨리 카빌은 이에 “저는 샘보다 필이 충만하지는 않다”라면서도 “배우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으나 스턴트팀이 훌륭해서 같이 한 것이 영광이었다. 새로운 경험이라 재밌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두 배우에 대해 “영화 속에 현실과 이상이 둘다 담겨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매튜 본 감독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스파이라고 모두 다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현실적인 모습도 반영한 작품이고 그런 아이디어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바람둥이다. 두 배우 다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힘을 보탰다.
세 배우들은 예비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헨리 카빌은 “기대를 뛰어넘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새 여정의 출발에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샘 록웰은 “가장 큰 영화관에서 보시고 팝콘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했다.
‘아가일’(감독 매튜 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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