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누가 몰았습니까”…렌터카 신청하니 운전자 없이 집 앞 도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렌터카도 원하는 장소로 배달이 된다.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는 원격운전으로 차를 가져다주는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7일(현지시간) 처음 출시했다.
베이가 운영하는 앱에 접속한 뒤 원하는 전기차를 고르면 차가 집 앞으로 배달된다.
텔레드라이버는 앞에 놓인 화면에 나오는 실시간 주행 환경을 확인하며 차량을 운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 출시돼
“원격조정으로 더 안전하고 저렴”
최근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잇달아 사고를 내면서 어려움을 겪자 ‘원격운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는 원격운전으로 차를 가져다주는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7일(현지시간) 처음 출시했다.
베이가 운영하는 앱에 접속한 뒤 원하는 전기차를 고르면 차가 집 앞으로 배달된다. 차를 다 쓰고 나면 그 자리에 차를 두고 떠나면 된다.
차를 가져다주고 다시 회수하는 모든 과정은 베이의 ‘텔레드라이버’가 담당한다. 베이의 중앙 센터에 있는 전문 텔레드라이버가 원격 조정으로 차를 운전한다.
베이는 자체 개발한 ‘텔레드라이빙’ 기술로 자율주행에 부족한 안전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텔레드라이버는 앞에 놓인 화면에 나오는 실시간 주행 환경을 확인하며 차량을 운전한다. 차에 부착된 카메라 센서가 주행 환경을 전송한다.
텔레드라이빙 기술은 공공 도로에서 차를 원격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실제 운행 시험을 통해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베이 측은 밝혔다.
서비스 요금은 분당 0.3달러(약 404원)로, 30분을 이용하면 9달러(약 1만2000원) 정도다.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의 요금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다.
폰 데어 오헤 CEO는 베이의 서비스가 구글의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등 로보택시에 비해 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GM 크루즈 사고가 발생하자 GM은 관련 지출을 50%나 삭감했다”며 “기술적으로 로봇택시 운영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베이가 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폰 데어 오혜 CEO는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우버 수준에서 가격이 매겨져야 하는데, 현재 운영 비용으로 보면 효율성과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베이는 지금까지 스웨덴의 투자회사 키네비크, 미국 펀드 코투(Coatue), 프랑스 사모펀드 유라지오 등에서 총 1억1000만달러(약 14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대로 가면 중국이란 거인 쓰러진다…30년래 최악 성장률 ‘피크차이나’ - 매일경제
- “파키스탄軍, 이란내 공습 수행…이틀 만에 보복 나서” - 매일경제
- ‘GTX-A’ 요금 왕복 8000원대 유력…적당 vs 부담, 당신 생각은? - 매일경제
- ‘사고뭉치’ 보잉 비행기 또 탈났는데…하필 이 사람이 승객 - 매일경제
- “일본서 더는 못살겠어요”…해외로 탈출하는 일본 여성들,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카톡! 알림에 누구일까 설레며 확인했더니…“어젯밤에 과속 벌금 내세요” - 매일경제
- “희망 잃지 마시라” 건축왕 뻔뻔함에...피해자들 “XX하지 마라” - 매일경제
- ‘삼성 홍대’ 보란 듯 인근 ‘애플 홍대’…아시아 100번째 매장 벌써 뜨겁네 [르포] - 매일경제
- “맛 없다”더니 호감도 깜짝 1위…스벅도 투썸도 아니라는데, 어디? - 매일경제
- ‘한국 상대’ 요르단 “김민재=괴물은 과소평가” [아시안컵]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