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매튜 본X헨리 카빌 '아가일', '킹스맨' 신드롬 잇는다(종합)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내가 쓴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된다면?"
기발한 상상력에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더한 '아가일'이 2월 극장가를 달굴 전망이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했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킹스맨' 시리즈로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끈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주연을 맡은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이날 내한해 이틀간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당초 함께 올 예정이었던 매튜 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먼저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가 쓴 소설 속 레전드 스파이 아가일 역의 헨리 카빌은 "수년 전에 감독님과 '스타더스트'를 함께 했다. 감독님 같은 분께 저를 맡긴다는 건 쉬운 일이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며 "이번 작품은 정말 환상적이다. 저는 액션 무술 안무를 즐기곤 했다. 테크닉 때문에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기뻤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가일은 이상화된 스파이다. 좀 유머스러운 부분을 가미해야 해서 레퍼런스가 필요했다. 근데 이미 스크립트에 잘 적혀 있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캐릭터의 매력은 매튜 본 감독님이 매번 새롭게 가이드라인을 주셨는데 핵심은 플랫한 스타일이었다. 그 스타일을 떠올리면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올 것 같다. 이상적인 최고의 스파이고, 아주 훌륭한 플랫 스타일을 갖고 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액션 신은 기차 신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스파이 소설 '아가일'을 집필한 작가 엘리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연기했다. 그는 "수년 전에 감독님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정말 독창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언젠가 갑자기 이 스크립트를 이메일로 보내주셨다. 그 이후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제 모든 기대를 뒤엎는 프로젝트였다. 감독님 영화에 참여한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아가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판타지, 현실이 둘 다 담겼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달라보일 수도 있지만 핵심으로 들어가면 같은 것이다. 에이든이라는 스파이는 현실 스파이를 보여준다. 초절정 액션 코미디 스파이 영화로서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지 않고 실제 스파이의 모습도 녹여냈다. 현실을 반영하는 작품이었고,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샘 록웰은 현실 스파이 에이든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샘 록웰은 "작품 속에서 헨리와 제가 탭댄스를 췄다. 짧은 컷이지만 몇개월 훈련을 받았다. 액션도 열심히 준비했다. 제가 나이가 53살이지만 그렇게 많이 싸워본 경험이 없는데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싶었다. 안무 시퀀스를 배우면서 너무 재밌다고 느꼈더니 헨리가 좀 진정하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세 사람은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헨리 카빌은 "6년 만의 내한인데 정말 기쁘고 즐겁다. 저희 프레스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게 의미가 깊다. 많은 한국 관객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샘 록웰은 "한국 영화 감독님들의 어마어마한 팬이라 기대감이 있었다. 한국 영화를 너무나 좋아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처음부터 한국엔 꼭 가자고 했었다. 저는 한국의 스킨케어 기술을 좋아한다.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은 아주 많은 방면에서 20년은 앞서가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 온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스킨케어를 정말 잘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프레스 투어의 출발 신호를 알리게 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인 요청과 환대를 받으면서 우리의 여정을 한국에서 시작한 게 맞는 결정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가일'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가일'은 오는 2월7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컵 얼짱' 홍영기, 홀딱 젖은 비키니…무릎 꿇고 '발그레' - 스포츠한국
- 요요미, 눕기만 해도 아찔…뇌쇄적인 '꿀벅지' - 스포츠한국
- [스한초점] '밤에 피는 꽃''끝내주는 해결사'…1월 드라마 뭐 볼까 - 스포츠한국
- ‘라이벌-앙숙’ 이관희-이정현, 제대로 붙었다[스한 스틸컷] - 스포츠한국
- 제시, 꽉 찬 볼륨감에 아슬아슬…지퍼 안 잠기나? - 스포츠한국
- 허수미, 흰색 속옷만 입고 살랑살랑…가슴골에 복근까지 '완벽 몸매' - 스포츠한국
- 김희정, 보일 듯 말듯 아찔 가슴골…독보적 비키니 자태 - 스포츠한국
- 손흥민은 ‘메시’ 뽑고 클린스만은 ‘홀란’ 뽑았다[FIFA 올해의 선수상] - 스포츠한국
- 류준열 “영화 찍는 목표? 궁극의 행복감 스크린 통해 전하고파”[인터뷰] - 스포츠한국
- 서동주, 1년 전과 다름 없는 비키니 몸매 '넘치는 볼륨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