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25달러에 산 브로치가 1.9만달러 가치…진품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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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를 좋아하는 한 여성이 30년 전 25달러(약 3만4000원)에 구입한 브로치가 현 시세로 1만9000달러(약 2500만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장신구였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플로라 스틸(Flora Steel)씨는 약 30년 전 영국에서 골동품 박람회를 구경하던 중 특이한 디자인의 브로치를 발견, 25달러 미만의 가격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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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부치기로…수익금 일부는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장신구를 좋아하는 한 여성이 30년 전 25달러(약 3만4000원)에 구입한 브로치가 현 시세로 1만9000달러(약 2500만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장신구였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플로라 스틸(Flora Steel)씨는 약 30년 전 영국에서 골동품 박람회를 구경하던 중 특이한 디자인의 브로치를 발견, 25달러 미만의 가격에 구매했다.
당시 스틸씨는 은, 산호 등으로 구성된 고딕 스타일의 이 브로치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으나, 사실 이 장신구는 영국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윌리엄 버제스(William Burges)의 작품이었다. 윌리엄 버제스는 '고딕 양식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스틸씨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BBC에서 방영한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을 보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스틸씨는 브로치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13세 때부터 장신구 모으기가 취미였던 만큼 개인 소장도 고려했지만 경매에 부쳐 얻은 수익금을 아들 부부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스틸씨는 지난 2년간 유방암과 싸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는 오는 3월5일로 예정돼 있으며, 역사적 중요성이 있는 브로치인 만큼 1만9000달러 이상에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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