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허훈 이탈·2연패’ KT, 가스공사 상대 4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조영두 2024. 1.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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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연패에 빠진 KT가 가스공사 상대 4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KT로서는 올 시즌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가스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가스공사가 KT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곽포가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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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연패에 빠진 KT가 가스공사 상대 4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20패, 9위) vs 수원 KT(19승 11패, 3위)
1월 18일(목) 오후 7시, 대구체육관 SPOTV
-허훈 부상, 정성우 역할이 중요해
-KT의 화력, 이번에도 불 뿜을까?
-‘시즌 첫 3연승’ 가스공사, 천적 KT까지 잡을까?

5연승을 달리던 KT는 전반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에 잇달아 패하며 연패에 빠진 것.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훈은 좌측 종아리 근막이 파열되어 3~4주 진단을 받았다. KT로서는 올 시즌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가스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허훈의 빈자리는 정성우가 채울 예정이다. 올 시즌 정성우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25분 1초를 뛰며 7.6점 2.0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은 소폭 하락했지만 어시스트가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허훈이 없는 동안 정성우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 수행해줘야 한다. 최창진, 최성모 등 나머지 가드들 또한 뒤를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

KT가 가스공사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공격이 터져줬기 때문이다. 3경기 평균 득점이 무려 91.7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 85.6점보다 높았다. 2점슛(23.6개 → 25.3개), 2점슛 성공률(54.8% → 61.8%), 3점슛(9.4개 → 10.7개), 3점슛 성공률(33.6% → 37.6%) 모두 시즌 평균 기록보다 좋았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KT의 화력이 불을 뿜는다면 승리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가스공사는 KT와 반대로 전반기를 완벽하게 마쳤다. 안양 정관장, 창원 LG, 서울 삼성을 잇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KT를 꺾는다면 고양 소노(11승 20패)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게 된다. 6위 현대모비스(14승 16패)와의 승차도 4경기에 불과해 충분히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가스공사가 KT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곽포가 살아나야 한다. 가스공사의 시즌 평균 득점은 81.0점이지만 KT전에서는 3경기 평균 75.0점에 그쳤다. 3점슛(8.6개 → 7.0개)과 3점슛 성공률(34.2% → 27.6%)이 시즌 평균 기록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점슛은 큰 차이가 없기에 외곽포만 터져준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시즌 상대 전적은 SK가 2승 1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웃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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