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5G 요금제' 이달 출시…KT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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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소량 구간 세분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지난 17일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 후속조치로 통신사와 5G 요금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낮추고 소량 구간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는데 그 결과 KT에서 가장 먼저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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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 장관 "타 통신사도 신설 협의"
5세대(5G)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 속에서 원래는 올해 3월말까지 관련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당장 이달부터 가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동통신3사 중 KT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소량 구간 세분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지난 17일 신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5G 요금의 최저 수준이 4만원대 중후반으로 여전히 높고 월 사용량이 평균 이하인 소량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을 해소하겠다"며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 통신사와 5G 요금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낮추고 소량 구간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는데 그 결과 KT에서 가장 먼저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KT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5만8000원(21GB)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들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할 경우 2만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또 기존 4만5000원(5→7GB)·5만5000원(10→14GB)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등 소량 구간 요금제를 기존 2구간(5·10GB)에서 5구간(4·7·10·14·21GB)으로 세분화한다.
청년 혜택도 강화해 소량 구간 요금제 5종에 가입하는 청년 이용자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도 데이터를 갑절로 확대해 제공한다. 청년 연령 범위는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했다.
또한 일반 요금제 대비 30% 이상 저렴한 온라인 5G 요금제 8종도 신설한다. 이 역시 만 34세 이하 청년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배로 제공한다.
이들 신설 요금제는 오는 19일부터 가입할 수 있고, 기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내일 1일부터 시행된다.
3만원대 5G 요금제는 다른 통신사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른 통신사들과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과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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