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적 쾌락은 신의 선물이지만 포르노는 피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적 쾌락은 신의 선물"이라면서도 포르노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행한 교리 강론을 통해 성적 쾌락은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지만 "포르노에 의해 약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의 이날 발언은 교황의 최측근인 아르헨티나 출신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신앙교리성 장관(추기경)에게 가톨릭 내 보수파의 비난 발언이 쏟아지는 데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적 쾌락은 신의 선물"이라면서도 포르노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행한 교리 강론을 통해 성적 쾌락은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지만 "포르노에 의해 약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인간)관계 없는 만족감은 중독을 낳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사랑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욕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평생이 걸리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이날 발언은 교황의 최측근인 아르헨티나 출신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신앙교리성 장관(추기경)에게 가톨릭 내 보수파의 비난 발언이 쏟아지는 데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수십 년 전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쓴 사실이 지난주에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현재 절판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온라인 가톨릭 매체 크럭스에 "지금이라면 그런 걸 확실히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이전에도 남성과 여성 오르가슴의 차이를 묘사하는 등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젊었을 때 쓴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앞서 2022년 교황은 신학대생들과 소셜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 대화하면서 디지털 포르노에 대해 '악마'라고 경고했다.
당시 교황은 포르노 시청에 대해 많은 평신도는 물론 사제·수녀들도 저지르는 죄악이라면서 "그곳을 통해 악마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저씨 안돼요, 제발제발"…여고생이 교량난간에서 40대男 구조 | 연합뉴스
- 장원영 비방영상 제작…2억5천만원 번 유튜버 불구속 기소(종합) | 연합뉴스
-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철제 불상의 손이 사라졌다" 의혹 제기 | 연합뉴스
- 어도어 부대표, 하이브 감사 일주일 전에 주식 전량 팔았다 | 연합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17조원 받고 '게이츠 재단' 떠나기로 | 연합뉴스
-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에서 '비닐 조각'이 한가득 | 연합뉴스
- "한가인 대신 조수빈?" KBS '역사저널' MC 기용 놓고 내부갈등 | 연합뉴스
- 80대 남성, 장흥 축사 비닐장치에 빨려들어가 숨져 | 연합뉴스
- 배우 스티브 부세미, 뉴욕서 걷다 얼굴 '퍽' 가격당해 부상 | 연합뉴스
-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씨 사망 소식에 학생들 추모(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