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 유일 평균 20+점’ 이정현의 빛나는 성장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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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고양 소노의 이정현(24)은 2년 차인 2022∼2023시즌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이정현은 18일 기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평균 20.8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현은 지난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도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6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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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고양 소노의 이정현(24)은 2년 차인 2022∼2023시즌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시즌 평균 15점 4.2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양궁 농구’를 진두지휘했다. 약체로 평가받았던 소노는 이정현의 성장과 함께 4강까지 오르게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정현은 지난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도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6 승리에 앞장섰다.
7위에 있는 소노(11승 20패)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 16패)의 게임차는 3.5다. 6강 플레이오프(PO) 싸움이 어렵다는 관측도 있지만 이정현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지금이 승부수를 던질 기회다. 남은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의 시선은 태극 마크에도 향하고 있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다음 달 22일 호주로 원정길을 떠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고, 25일에는 원주에서 태국을 상대한다. 허훈(수원 KT), 김선형(서울 SK) 등 대표팀 주축 가드들이 부상을 당한 탓에 이정현의 역할이 더 커졌다. 이정현은 “워낙 잘하는 형들이 다쳤다. 나도 어깨 부상이 있었고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서도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항상 자부심이 있고 꿈꾸던 자리라 뽑히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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