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대형 영입’ 준비…‘차세대 월클’ 윙어 지켜봤다

이정빈 2024. 1.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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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측면 보강을 위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를 관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가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거함들을 차기 목적지로 언급한 가운데, 맨시티가 그를 관심 명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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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측면 보강을 위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를 관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가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거함들을 차기 목적지로 언급한 가운데, 맨시티가 그를 관심 명단에 넣었다. 맨시티는 크바라츠헬리아 외에도 젊은 윙어들을 지켜보며 공격 강화를 꿈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년 동안 맨시티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그는 최근 몇 달간 약간 내려온 상태다”라며 “따뜻한 아부다비로 이동해 훈련 중인 맨시티는 페드루 네투(23·울버햄튼)와 사비우(19·지로나)와도 연결되면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연이은 대업 달성을 원하는 맨시티가 개인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날개를 찾는 가운데,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크바라츠헬리아를 유심히 바라봤다. 앞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고객이 빅클럽 이적을 열망한다는 걸 여러 차례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뮤카 유겔리는 지난주 조지아 매체 ‘1TV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주더라도 크바라츠헬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그리고 맨시티와 같은 구단이면 이적에 동의할 것이다. 내 고객은 다른 열망과 목표들을 보유했다. 그는 성공을 원하고, 이미 이루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가 미래에 나폴리를 떠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그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지난여름 크바라츠헬리아는 아스널,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나폴리에 잔류했다. 이후 재계약 협상 가능성을 알리며 나폴리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할 듯 보였지만, 구체적인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이어졌다.

이미 필 포든(23), 제레미 도쿠(21) 등 장래가 밝은 날개들을 보유한 맨시티는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윙어를 더 추가할 생각이다. 앞서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29·첼시), 리야드 마레즈(32·알아흘리) 등 기존 윙어들과 차례대로 이별해 ‘세대교체’에 나섰고, 지난여름에 프랑스 리그1에서 파괴력을 발휘한 도쿠를 영입했다.

맨시티의 관심을 받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을 갖췄고, 강력한 킥 능력도 보유해 홀로 상대 측면을 무너트릴 수 있는 드리블러다. 그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3경기에 나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 입단 첫 시즌부터 세리에 A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반짝스타’가 됐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며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24회)을 보이며 특유의 번뜩임을 자랑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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