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전세계 뷰티의 고장, K-뷰티 대단해!"

18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아가일'에 출연한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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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유명 스파이 소설인 '아가일 시리즈'의 작가 엘리 콘웨이를 연기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전세계 뷰티의 고장에 가는게 어떠냐고 딸에게 물어보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딸이 12번째 생일을 한국에서 보내서 너무 영광이다"며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 "한국은 20년 정도 앞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 와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며 "스킨케어"라는 단어를 수십번 반복하며 한국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프리미어 시사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하고 내한까지 한 이유에 대해 "항상 한국의 영화업계와 인물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한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 같다. 이번에 아가일을 통해 방문하면서 상상초월의 경험을 할수 있을 것. 겸손하게 부탁드리는 건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이지만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찾아왔으니 꼭 즐겨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매튜본 감독과의 작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 거의 20년 전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그때부터 이 감독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는 분이라는 걸 느꼈다. 몇년이 지나서 또 다른 영화를 하셨는데 그때 또 한번 만난 적있었고 이 프로젝트는 갑자기 이메일로 스크립트를 보내주셨다. 그 이후부터는 믿을수 없는 여정이었다. 제 예상을 모두 벗어나는 이야기였다."라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아가일'이라는 작품을 하며 액션을 펼친것에 대해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작업이었다. 액션 자체가 너무 중요한 요소였던 영화여서 여기 나온 안무도 중요했다. 샘이 춤도 잘 추는데 그걸 참고해서 안무와 액션을 짰다더라. 액션 시퀀스에 숨결을 불어 넣는 작업이었다. 최고의 이상적인 스파이를 만든 것 처럼 이미지를 왔다 갔다 하며 또 다른 현실의 스파이를 보여주며 안무도 동시에 보여주는 건 보는 것 자체로도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설명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영화에는 현실과 판타지가 들어 있지만 핵심을 보면 둘다가 한번에 있다. 스파이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매튜본 감독은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다. 초 절정 액션 스파이 영화로서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고 퍼팩트하게 보이는게 아니니까 실제 스파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걸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었다."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자기를 찾아가는 여자"라며 이 영화속 자기 캐릭터를 표현했다. 그러며 "영화계가 많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극장에 찾아와서 영화를 적극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극장 관람을 당부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매튜 본 감독이 직접 키우는 고양이였다. 클라우디어 쉬퍼의 고양이였다. 브라이드는 "굉장히 사회성이 좋은 귀여운 고양이였다. 현장에 왔을때 감독의 고양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완전히 핸들링 할거라고 하시더라. 늘 고양이 털로 뒤덮여서 현장에 오셨는데 고양이가 조금 커디션이 안 좋아 보이면 바로 트레일러로 보내더라. 고양이와 함께 사는 캐릭터였는데 고양이는 캣타워에 가 있었다. 현장의 모두가 자신의 집사인줄 알았을 것"이라며 함께 연기한 고양이와의 케미를 설명했다.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월 7일 개봉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