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금값 딸기' 도난…"얼마나 비싸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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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딸기 값이 크게 오르면서 강진군 강진읍 일원 일부 딸기 농가에서 딸기 도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CCTV 설치, 피해 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을 긴급 지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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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류 농가 80여곳 대상 사전예방 ‘주의 메시지’ 발송도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최근 딸기 값이 크게 오르면서 강진군 강진읍 일원 일부 딸기 농가에서 딸기 도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CCTV 설치, 피해 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을 긴급 지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진군 강진읍 송전리 장전마을과 서산리 옥치마을 일부 딸기 농가에서 딸기 도난 피해가 발생했다.
강진군은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피해농가 A씨는 “이런 경우는 딸기 농사 수십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1㎏에 1만6000원하던 딸기가 올해는 50% 가량 오른 2만4000원선에 거래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강 군수는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강 군수는 “애써 키운 딸기를 허무하게 도난당한 마음을 이해하고 경남 김해에서도 2톤 가까이 도난당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고와 함께 경찰서 수사 의뢰,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에 도난방지용 CCTV 설치를 비롯한 관련 지원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관내 딸기와 토마토 등 과채류 농가 80여곳을 대상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대군민 홍보 및 예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또 11개 전체 읍면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섰으며 관련부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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