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헨리 카빌 “매튜 본, 어마어마한 감독”

영화 ‘아가일’ 샘 록웰, 브라이스 달라스, 헨리 카빌,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헨리 카빌이 매튜 본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나타냈다.

헨리 카빌은 18일 서울 종구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아가일’ 내한기자간담회에서 매튜 본 감독과 협업기를 묻자 “매튜 본 감독은 어마어마한 감독이라 그에게 날 맡긴다는 건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튜 본 감독과는 수년 전에 ‘스타더스트’ 작업도 함께 했다. 그때도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도 매튜 본 감독이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며 대본을 보내주더라. ‘헨리, 플랫한 헤어스타일을 할 건데 날 믿어줘’라고 했다”며 “당연히 그를 믿었고, 여기까지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내 경력이 쌓일 수록, 매튜 본 감독과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 그와 또 다른 좋은 작품을 작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샘 록웰도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을 보고 내가 그를 쫓아다녔다. 만나고 싶다며 에이전트 통해서 연락도 했다”며 “이후에 갑자기 전화를 받았는데 대본 리딩을 해달라는 기회가 왔다. 굉장히 즐거웠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이어 “매튜 본 감독은 대단하고 와일드한 사람이다. 열정 충만하다. 제작비도 자신이 다 대기 때문에 독립적이다”고 덧붙였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다음달 7일 국내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