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덕에 살았다…보령 어선 전복 실종자 극적 구조

김낙희 기자 2024. 1. 18.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보령 장고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전복된 어선의 3시간 30여 분간의 긴박했던 구조상황이 전해졌다.

마지막에 구조된 선원은 에어포켓 덕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지막 미구조 외국인 선원 1명은 해경이 어선의 선미로부터 들리는 생존(타격) 신호를 듣고 선체를 절단하면서 극적으로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어선 내에서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에어포켓 덕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경, 선미에서 울리는 생존(타격) 신호 듣고 선체 절단
장고도 해상 전복 어선 6명 전원 무사 구조
보령 장고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A호 모습.(보령해경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 장고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전복된 어선의 3시간 30여 분간의 긴박했던 구조상황이 전해졌다. 마지막에 구조된 선원은 에어포켓 덕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장고도 남서방 약 1.3해리 인근 해상에서 조업에 나선 A호(21톤·근해안강망·장고도 선적, 승선원 6명)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사고 추정 해역에서 전복된 상태의 A호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사고 해상에서 선원 3명은 표류 중이었고, 2명은 인근 부표를 붙잡고 있는 상태로 각각 구조됐다.

특히 마지막 미구조 외국인 선원 1명은 해경이 어선의 선미로부터 들리는 생존(타격) 신호를 듣고 선체를 절단하면서 극적으로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복사고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전 6시 46분께였다.

A호에는 내국인 2명과 외국인 4명이 함께 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어선 내에서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에어포켓 덕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다친 부상자는 없었다”면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으로, 곧 모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n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