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빙하 시간당 3천만톤 없어져…"기후변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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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 위치한 그린란드의 빙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평균 3천만톤(t)이나 사라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라진 빙하의 양도 알려진 것보다 20%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새롭게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 빙하 대부분이 그린란드와 맞닿은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것들이어서 해수면 상승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AMOC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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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일룰리사트의 빙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18/yonhap/20240118103525737eeun.jpg)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북극해에 위치한 그린란드의 빙하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평균 3천만톤(t)이나 사라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라진 빙하의 양도 알려진 것보다 20%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세계 기후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층 해수 순환 시스템 중 하나인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연구팀은 지난 1985년부터 2022년까지 24만장의 그린란드 빙하종점위치를 담은 위성사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제까지 알려졌던 5천GT(기가t)보다 20%, 1천GT(기가t)의 빙하가 더 녹아 없어진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연구팀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그 이전보다 빠르게 그린란드 빙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그린란드 빙하가 지난 1985년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계절적 변화와 기후변화 영향에 가장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 빙하 대부분이 그린란드와 맞닿은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것들이어서 해수면 상승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AMOC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 논문 제1 저자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 소속 빙하학자인 채드 그린 박사는 거의 모든 그린란드 빙하가 최근 수십년간 감소했다면서 바다에 유입되는 담수의 양이 늘어나면 AMOC이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도 적은 양이라도 담수의 유입량이 늘어나면 AMOC의 전면적인 붕괴와 이에 따른 전 세계 기후 패턴과 생태계 교란, 식량안보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티핑포인트'(극적인 전환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국 엑서터대학 팀 렌튼 교수는 북대서양에 대한 추가적인 담수 유입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면서 AMOC의 부분적인 붕괴만으로도 영국과 서유럽, 북미 일부, 사헬지역(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MOC는 지구 기후 시스템에서 한번 변화가 일어나면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하위 시스템 중 하나로 여겨져 왔으며, 붕괴 시점을 2025년으로 예측하는 연구들도 있다.
바다에는 극지의 차가운 물이 깊이 가라앉아 저위도 지역으로 흘러가는 심층 해수 순환이 있다. 이런 해수 순환은 열, 탄소, 산소, 영양분 등 공급은 물론 해수면 높이와 세계 기후 시스템 변화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해수 순환으로는 남반구에 '남극 역전 순환'(Antarctic overturning circulation)이 있고, 북반구에서는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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