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실패’ 페레그린, 곧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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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다 실패한 미국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18일(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떨어질 것이라고 스페이스닷컴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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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다 실패한 미국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18일(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떨어질 것이라고 스페이스닷컴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이날 페레그린 임무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구 대기권 진입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페레그린 우주선은 반응이 빠르고 안정적이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안전한 재진입 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 파트너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은 지난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상공에 위치하고 있었고, 16일에는 약 29만4천500km 상공을 비행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고 10일 알려졌다.
초기에는 연료 누출로 인해 페레그린의 수명이 다소 짧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주 비행 8일 이후에도 여전히 우주선은 작동 가능했고 13일에는 주 엔진 중 하나를 사용해 간단한 엔진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회사 측은 "주 엔진이 정상 작동 범위를 훨씬 벗어났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다음 CLPS 미션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다음 달 노바-C 무인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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