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128년 만에 새로운 역사의 문…특별한 기회 통해 국가발전 큰 역할”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대표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동회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특별자치시도협)가 18일 전라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했다.

전북도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896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된 뒤 128년만이고 특별자치도로서는 제주와 강원에 이어 세 번째,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특별광역자치단체로는 네 번째다.

특별자치시도협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대한민국 네 번째 특별지방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180만 전북특별자치도민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소재와 모빌리티, 문화 및 관광 등 기존 산업의 대전환을 도모하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8년 만에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한 기회를 통해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또 "앞으로 전북을 비롯한 제주와 세종, 강원 네 곳의 특별자치시도는 특별지방정부 모델의 고도화로 지방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고 지역 주도 균형발전을 실현,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시도협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과 국가의 '새시대·새지평'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특별자치시도협은 지난해 7월에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기로 뜻을 모으고, 같은해 11월 27일 출범했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을 오영훈 지사가 맡으면서 제주도가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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