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샌디에이고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맞손

울산시 해외사절단 협력 협약 체결
기술개발·창업 기업 지원 나서기로

울산시 해외사절단과 미국 샌디에이고는 17일 (미국 현지 시각)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울산시>

울산시가 미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샌디에이고와 손잡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미국 해외사절단이 1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협약 기반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 샌디에이고, UNIST, UCSD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 디지털 헬스 분야 기술 개발, 창업 기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힌다. 1000여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에 73만여명이 근무하면서 2020년 기준 2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다.

지난해 울산시는 UNIST와 UCSD가 공동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창업 기업 3개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타이로스코프는 미국 벤처캐피탈로부터 1000만 달러 투자 심사를 받고 있고, 에스비솔루션은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디엔에이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의료 장비 기업과 현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 주력 산업 고도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