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애 영유아 안심 보육’ 전국 첫 모니터링단 운영

정경규 기자 2024. 1.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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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장애아어린이집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아동학대 발생을 방지해 장애 영유아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시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인건비와 자격수당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의 특수수당도 매월 10만원을 추가 지급해 더 많은 장애아가 안정적인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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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치료사 인건비 등
보육환경 개선에 다양한 사업
[진주=뉴시스]진주시, 장애영유아 안심 보육환경 조성.(사진=진주시 제공).2024.01.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장애아어린이집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아동학대 발생을 방지해 장애 영유아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장애 영유아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아통합어린이집에도 치료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장애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아동 9명 당 치료사 1명에 대한 인건비가 지원되는 반면,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보육을 받는 장애아통합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치료사 지원 근거가 없어 언어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치료사의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시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인건비와 자격수당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의 특수수당도 매월 10만원을 추가 지급해 더 많은 장애아가 안정적인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또 시는 어린이집에서 신규교사 채용시 인·적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검사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 신규교사에게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민간 및 가정 등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의 신규교사는 의무검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2024년부터 전체 어린이집에서 의무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900만원의 시비를 편성해 전 어린이집의 신규교사 인·적성검사를 지원함으로써 채용 단계에서부터 거름망을 마련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예방 효과와 학부모들이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을 신설해 운영한다.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은 2024년 신설되는 제도이다. 학부모 및 전문가 등으로 팀이 구성되며 구성된 팀은 장애아 통합·전문어린이집에 나가 어린이집의 운영 및 보육환경을 현장 점검한다.

시는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학부모 및 전문가 팀이 방문해 점검함으로써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예방과 건전한 보육환경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공립 장애아어린이집 설치, 장애 영유아 장남감 및 특수교구 대여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아동의 양육과 보육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교사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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