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서 전기車까지…한투운용 '손익차등형 사모재간접펀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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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손익차등형 사모재간접 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8월 설정한 폐쇄형 펀드로, 한 달가량의 모집 기간 동안 919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아울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또 다른 손익차등형 사모재간접 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를 지난 15일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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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손익차등형 사모재간접 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8월 설정한 폐쇄형 펀드로, 한 달가량의 모집 기간 동안 919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해당 펀드의 특징은 향후 세계 경제를 주도할 7개 신성장 테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7개 신성장 테마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으로 각각의 테마에 투자하는 7개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17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A-e 클래스 기준)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6.63%다. 이는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일본 등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이 속한 주요국 증시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 2.31%를 웃도는 성과다.
아울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또 다른 손익차등형 사모재간접 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를 지난 15일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모집 중이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후순위 투자자가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먼저 부담하는 것이 특징으로, 선순위 투자자는 투자 수익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는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와 동일하게 한국투자금융지주 또는 산하 계열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선순위 투자자로는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펀드 이익이 발생했을 때는 10%까지 선순위 투자자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손실 발생 시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는다.
기존 펀드와의 차이점은 최소 보유기간(1년)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만기 전 수익률 15%)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테마 7개에 집중 투자한다. 7개 테마는 △클라우드 및 AI서비스 △IT시스템 △반도체솔루션 △스마트헬스케어 △자동화 및 모빌리티 △빅테크플랫폼 △미래금융 등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는 각 하위 사모펀드별로 약 14.3%(최초 설정 기준) 수준의 동일 비중 분산투자를 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 운용역인 서용태 글로벌전략운용부장이 담당한다. 투자자 모집은 이달 30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맡는다.
윤병문 한국투자신탁운용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는 AI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3년 만기 폐쇄형 펀드지만, 만기 전 누적수익률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 운용 능력과 '고객 이익 우선 추구'란 비즈니스 철학을 드러내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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