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혐의’ 남태현, 징역 1년·집유 2년…구속 피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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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장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이 진행됐다.

남태현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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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
남태현 서민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장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남태현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서민재에 대해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내려졌고 각각 10만원, 4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피고인은 유명가수와 인플루언서로 여러 팬들이나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태현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졌다. 서민재는 다음 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정신과 약을 적정량 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으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남태현에게 징역 2년, 서민재에게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남태현은 최후 진술에사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현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내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감히 내가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선처를 구했다.

서민재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으나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YG를 나와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했다.

서민재는 공대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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