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1심 집행유예…구속 피했다
이승길 기자 2024. 1. 18. 10:17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9), '하트시그널'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30)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선고기일에서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남태현과 서민재는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들의 범죄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각각 징역 2년과 1년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8월께 소셜미디어로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2022년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민재는 앞서 2022년 8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의 신고에 따라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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