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4호선·1호선·신분당선 연결' 민자사업 추진

윤덕흥 기자 2024. 1.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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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안산시·의왕시 협의 등 행정절차 거쳐 국토부에 신청
18일 군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신분당선 군포·안산·의왕 신도시 연장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협무협약식’에서 (왼족부터)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하은호 군포시장, 신희정 동명기술공단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덕흥기자

 

군포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수도권 전철 4호선·1호선·신분당선을 연결하는 민자철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3기 신도시 군포·안산·의왕지구 서측 끝자락인 수도권 전철 4호선 반월역에서 1호선 의왕역,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민자철도사업계획이다.

군포시는 18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하은호 시장, 김인수 쌍용건설㈜ 김인수 대표이사, 신희정 동명기술공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군포·안산·의왕신도시 연장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반월역에서 3기 신도시 군포를 지나 의왕역, 광교역 등을 사업구간으로 14.54㎞에 역사 7곳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6천억원, B/S(경제성)은 0.98로 조사됐다. 사업비는 민간자본과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 등으로 마련되며 모든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군포·안산·의왕 3기 신도시와 서울, 수도권 주요 도시 등의 30분대 연결이 가능해지고 국도 47호선 부곡, 송정, 당동2, 대야미지구 등 모든 구간에서 교통문제도 개선된다.

하은호 시장은 “시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광역철도망 확충과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건의, 철도망 구축계획 용역과정 등을 거치며 3개 기관 협약이 이뤄졌다”며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철도노선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역철도망 확충 민자사업 계획은 군포시, 안산시, 의왕시 등 3개 시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토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민자노선으로 신청한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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