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 공민지 “요즘 선생님이란 말 자주 들어” (내 귀에 띵곡)
가수 공민지가 데뷔 15년차 면모를 드러냈다.
공민지는 20일(토) 방송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10회에 출연해 ‘롱디’(장거리) 커플이었던 부모님을 위한 깜짝 ‘띵곡’과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의 ‘띵친’으로는 공민지를 필두로, ‘띵장’ 은혁, 김종서, 홍경민, 임도화(AOA), 인성(SF9), 김기태, 신세휘, 유리사, 원훈이 함께한다.
우선 MC 붐은 걸그룹 2NE1 출신 공민지가 무대에 등장하자, “벌써 데뷔 15년 차다. 요새 (현장 가면) 선배는 없죠?”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공민지는 “선배님들은 잘 안 보이시고, 음악 방송을 가면 거의 홍해 바다처럼 갈라진다. 최근엔 선생님이란 말까지 들었다”며 머쓱해 한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서는 “점점 가르친 적 없는 제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다.
잠시 후, 공민지는 자신의 ‘띵곡’으로 부모님을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민지는 “아버지의 사랑의 메신저로서, 어머니에게 드리는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부모님이 20대 시절 롱디 커플로 로맨틱한 연애를 하셨다. 그런데 요즘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애정) 표현을 잘 안하셔서 어머니가 섭섭해 하신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아버지가 여전히 어머니가 안 계실 때면 저희에게 ‘너희 엄마 같은 사람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대신 전달하고자 이 ‘띵곡’을 부르려 한다”고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공민지는 2NE1 출신다운 ‘명불허전’ 춤 실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여 ‘띵친’들을 감탄케 한다. 급기야 홍경민은 “춤도 잘 추는데 노래까지 저렇게 잘하면 안 되는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김종서는 “앞으로 춤추지 말고 노래만 하라”고 단호하게 조언한다. 현장을 소름과 충격으로 가득 채운 공민지의 춤 실력과 ‘띵곡’ 무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ENA ‘내 귀에 띵곡’ 10회는 20일(토)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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