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레인전 이어 훈련에도 테이핑…"회복과 부상방지 도움"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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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에 이어 훈련장에서도 테이핑을 감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무릎은 괜찮을까.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등장했다.
훈련장을 찾은 취재진은 테이핑을 한 손흥민의 왼 무릎을 보고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손흥민은 그동안 테이핑을 안했지만 지난해부터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몇차례 소속팀 경기와 A매치, 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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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바레인전에 이어 훈련장에서도 테이핑을 감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무릎은 괜찮을까.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등장했다.
훈련장을 찾은 취재진은 테이핑을 한 손흥민의 왼 무릎을 보고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펼쳐진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3-1 승)에서 오른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도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다행히 테이핑은 손흥민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특별히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손흥민은 그동안 테이핑을 안했지만 지난해부터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몇차례 소속팀 경기와 A매치, 훈련에 나섰다. 이는 혹시 모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은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테이핑은 근육의 빠른 회복과 혹시 모를 부상 방지를 위한 선택"이라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대회에서 선수 스스로가 조심하고 있다. 의료진과 대화를 한 뒤 결정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번째 아시안컵에 나서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는 공격 전술의 키를 쥐고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프리롤,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그의 위치에 따라 한국의 공격 전술과 방향도 바뀐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도 손흥민이 빠질 경우 손실이 크다. 손흥민은 도하에 입성할 때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축구 팬과 외신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레인전이 끝난 뒤에는 손흥민의 말을 듣기 위해 외신 3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앞서 3번의 아시안컵에서 준결승, 결승, 8강전에서 패배를 경험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내 기량을 보여주기 보다는 한국 팀이 팬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전념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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