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김지수 기회 얻을까… "매우 영리하고 말 잘 통해" 클린스만의 극찬

김유미 기자 2024. 1.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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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신뢰를 받는 막내가 있다.

곧 U-23 대표팀에도 승선한 김지수는 지난해 8월 마침내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유망한 센터백 김지수를 클린스만 감독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김지수를 라인업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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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감독의 신뢰를 받는 막내가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월반을 거듭해 19세에 국가대표가 된 수비수 김지수다.

김지수는 U-15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성인 대표팀까지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덕에 주로 형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다.

지난해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우즈베키스탄 U-20 아시안컵에 나섰고,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곧 U-23 대표팀에도 승선한 김지수는 지난해 8월 마침내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러 번의 국제무대를 경험한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성남 FC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렌트퍼드로 이적, 유럽 진출까지 일궜다. 지금도 클린스만호의 주목받는 신예 수비수로 이름을 떨치는 중이다.

김지수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센터백으로 낙점된 셈이다. 유망한 센터백 김지수를 클린스만 감독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김지수를 라인업에 올렸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26인 스쿼드를 꾸릴 수 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인원은 23인이다. 3명은 명단 제외가 불가피하다. 바레인전에서 명단 제외된 선수는 부상 중인 김진수, 황희찬, 그리고 양현준이었다.

앞으로 조별 리그에서 한국이 상대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상황이 생긴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기꺼이 김지수 등 젊은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지수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통해 신경을 쏟는 모습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지수 같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그는 매우 영리하며, 잘 받아들이는 선수(굿 리스너)다.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칭찬했다.

만일 한국이 20일 요르단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한 것처럼 김지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용법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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