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여기서 하세요”…명품·가전·OTT 확 뿌리는 통신3사

갤럭시 S24, 19일 사전 예약
SKT, 에이닷과 연계 서비스
KT, 갤럭시 울트라 단독 혜택
LGU+, OTT 무료 이용 제공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4 사전 예약 혜택을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섰다.

통신3사는 오는 19일 갤럭시 S24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의 경우 26일부터 개통이 이뤄진다. 갤럭시 S24 공식 출시일은 31일이다.

새 기기가 출시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만큼 통신3사 모두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구매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SKT는 AI폰인 갤럭시 S24를 통해 자사 AI 비서 에이닷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에이닷은 AI 통화요약, 취향별 재생목록 제작, AI 프로필 사진, AI 수면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지난 한 해 월간 사용자 수는 1월 37만명에서 12월 126만명으로 237.6% 증가했다.

또 구독 상품 우주패스 ‘플러스 구독’ 5종을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우주패스 가입 후 요기요 쿠폰, 폴바셋·CU·메가커피·마켓컬리 할인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개통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 수준의 경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이닷 앱과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열고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구매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 할인쿠폰 10만원권과 각종 할인권·체험권·구독권 등을 제공한다.

KT는 추첨을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도 증정한다.

결합상품으로 유도하기 위한 혜택도 내놨다. 갤럭시 S24를 개통하고 결합한 가족 구성원이 삼성 휴대폰을 추가 개통할 경우 추첨을 거쳐 영화예매권, 삼성TV,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청소기를 받을 수 있다.

월 10만원짜리 5G 요금제에 가입한 뒤 KT 프리미엄 가족 결합을 이용하면 요금 할인 25%를 포함해 최대 50%를 할인받는다. 월 5만원대로 데이터 무제한, OTT·음원스트리밍·독서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KT 온라인몰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 1TB’를 512GB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는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 전용 단말케어 상품 ‘안심폰케어 S24’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에서 오는 19일 자정 갤럭시 S24 기능과 사전 예약 혜택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는 배우와 가수, 개그우먼, 유튜버 등이 출연한다.

OTT 무료 이용 혜택도 제시했다.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럭시 폰을 이용하면서 월 요금이 9만5000원 이상인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 샤넬 코코크러쉬 링,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다이슨 공기청정기 등을 추첨을 거쳐 증정한다. 토스 앱에서도 유플러스닷컴과 동일하게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 곧바로 기기를 배송하는 온라인 전용 ‘미리드림’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을 출시하기도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청년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마련했다. KT는 만 29세 이하인 ‘Y덤’ 고객이 5G를 이용할 경우 기본·공유 데이터를 2배로 준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후 자사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 이벤트란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게 구글 기프트카드 5000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