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차관 "악의적 명예훼손"…美·佛 '우주 출장'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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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한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예정대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해외 출장 행선지는 미국·프랑스 등으로 우주 관련 전문가 미팅과 기관 방문 등의 일정이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 17일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가 제기한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에 대해 "마치 중대한 비위가 있는 양 주장하는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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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자기표절 의혹에 "비방 목적"…법인카드 논란엔 "사적 사용 없어"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한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예정대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해외 출장 행선지는 미국·프랑스 등으로 우주 관련 전문가 미팅과 기관 방문 등의 일정이다.
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8박9일간(18~26일) 미국·프랑스 출장 일정을 떠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등을 방문해 우주항공청 출범 전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 17일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가 제기한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에 대해 "마치 중대한 비위가 있는 양 주장하는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실무근인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계속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한교협은 2011년 10월 조 차관이 한국주관성연구학회 학술지 '주관성 연구 23호'에 게재했던 자신의 논문 내용을 2012년 고려대 박사학위 취득 논문에 별도의 인용 표기 없이 재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교협은 "두 논문 표절률이 4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논문 자기표절은 자신이 과거에 쓴 글이나 논문 등을 전부 쓰거나 발췌하면서 그 출처를 밝히지 않는 연구윤리 위반 행위다. 다만 학계에서 이미 발표한 논문을 재사용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참고문헌 목록에 인용 기재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논문 자기표절 문제는 2015년 공동저자의 논문 자기표절로 학술지에서 논문이 철회됐던 송유근씨 사례가 대표적이다.
조 차관은 이에 대해 "2003년 아주대 박사학위와 2012년 고려대 박사학위 취득에는 어떠한 비위나 하자가 없다"며 "한교협은 본인의 일부 논문을 발췌해 언급하면서 공개적으로 연구윤리 위반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본인을 비방하려는 목적의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조 차관은 업무추진비용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실제와 다르게 신고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업추비 집행 내역에 실제 음식 가격과 인원이 맞지 않은 경우, 연구현장 전문가들을 만난다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근처에서 업추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었다.
조 차관은 이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또 "거주지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는 사실이 위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교협이 일방 제기한 사교육 관련 주식 보유 후 처분, 명지대 교수 특혜 임용 등 의혹에 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가 거듭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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