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주요국서 항암제 시밀러 3종 입찰 수주"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 등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베그젤마'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개최된 공립병원연합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GRAPS, GAULoYS 공립병원연합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및 '베그젤마'(베바시주맙)가, GRECAPS, Groupement Niort, Groupement PharmSERA 입찰에서 베그젤마가 각 낙찰됐다.

해당 5개 공립병원연합은 프랑스 항암제 시장에서 약 1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기관별 계약에 따라 향후 2~4년간 제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수주 성과가 이어졌다.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이하 FVG) 및 시칠리아에서 열린 주정부 입찰에서 '트룩시마'(리툭시맙)를 비롯해 허쥬마, 베그젤마 등 항암제 3종 모두 낙찰에 성공했다. 시칠리아에는 향후 2년간, FVG주에는 4년 6개월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벨기에 림부르크 지역의 병원연합인 호스피림 입찰 수주에도 성공해 허쥬마 및 베그젤마를 4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상위 7개 병원들의 연합인 산테온 입찰에서 낙찰됐다.

셀트리온 김동식 프랑스 법인장은 "2022년 베그젤마 출시로 유럽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한층 확대된 가운데 셀트리온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직판 역량과 제품 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며 유럽 전역에서 수주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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