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홍김동전', '시청률 1% 예능' 깨고 유종의 미 거둘까[★FOCUS]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연출 박인석)이 18일 오후 70회 방송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다. 2022년 7월 21일 첫 방송했다.
종영을 앞둔 가운데, '홍김동전'이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시청률 1% 예능'이란 꼬리표를 떨쳐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김동전'은 자극적인 예능의 틀에서 벗어나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2022년 7월 21일 첫 방송부터 멤버들의 단합력, 각 회차 주제에 따라 펼쳐지는 수싸움 등이 기존 예능의 매운맛과는 차별화를 이뤘다.
이에 '홍김동전'은 지난해 6월 방송된 '수저게임 리턴즈' 편으로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24년 1월 1일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30주 1위를 달성했다. '홍김동전'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TV가 아닌 OTT에서 나름 마니아층을 두고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홍김동전'은 종영, 즉 폐지가 결정됐다. 일각에서 '홍김동전'의 종영 배경을 두고 시청률 부진을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는다. '홍김동전'은 2022년 11월 27일(17회) 기록한 시청률 3.0%가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2023년에는 6차례를 제외하고는 시청률 1%대에 머물렀다. 또 2023년 10월 12일 방송분은 0.8%의 시청률을 기록, 1% 벽마저 깨진 바 있다.
OTT에서 주목 받는, 인기 예능이었으나 정작 본방송 시청률은 1%. 지난해 11월 30일 시청률 2.1%를 기록한 이후에도 1%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상황. 좀처럼 시청률의 큰 반등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 '홍김동전'이다.
마니아층도 확보했던 '홍김동전'은 지난해 12월 종영 소식이 알려진 후, 다수의 시청자들이 폐지 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홍김동전'의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쏟아졌다. 시청률 1% 예능이라고 하기에는 폐지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KBS는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과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KBS는 지난 5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
먼저 KBS는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 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라며 "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고,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KBS는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면서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KBS는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시청률 그리고 수신료 분리징수 등 종합적인 상황으로 폐지가 결정된 '홍김동전'이었다.
'홍김동전'. 애청자들의 폐지 반대 의견에도 폐지는 철회되지 않았다. 또 폐지 반대 목소리에도 지난해 12월 그리고 2024년 1월 두 차례의 방송에서도 '홍김동전'의 시청률은 1%대였다. 애청자 외에 시청하지 않는 '홍김동전'이었던 셈이다.
마지막회를 남겨 놓은 '홍김동전'. 폐지는 철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률 1% 예능'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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