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올 1분기 제조기업 경기전망지수 침체 예고”
안산지역 제조기업의 올해 1분기 기업경기는 ‘침체’로 전망됐다.
18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기업 136곳을 대상으로 1분기 기업 경기전망 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2.1(전국 82.7, 경기 77.1)로 집계됐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업종별로는 석유화학(89)의 부진을 전망됐고 철강금속 및 전기전자(72), 섬유의복(70), 비금속(67), 기계설비(64), 목재종이(60), 운송장비(20) 등이 모두 침체로 전망됐다.
연초에 계획한 영업이익 달성 수준은 ‘10% 이상 미달’이 48.5%로 가장 많았고 미달을 예상한 이유로는 내수 부진(49%), 수출 부진(19.6%), 원자재 가격(14.7%) 등의 순이었다.
투자실적 달성 수준 또한 ‘10% 이상 미달’이 32.4%로 가장 많았고, 예상 이유로는 사업계획 축소·지연(36.1%), 생산 부진(22.9%), 고금리 부담(20.5%)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예상한 매출액 전망은 매출액 감소(65.7%), 전년 수준 유지(19.1%), 매출액 증가(15.4%) 등의 순이었다. 수출액의 경우 수출액 감소(66.1%), 전년 수준 유지(22.1%), 수출액 증가(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투자계획 전망은 투자계획 감소(64.7%), 전년 수준 유지(24.3%), 투자계획 증가(11%) 등으로 분석됐다.
응답 기업의 경영전략 방향은 안정 전략이 59.6%로 가장 많았고 성장 전략(28.7%), 축소화 전략(11.8%)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유가 및 원자재가(24.3%),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1.7%),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2.5%), 수출부진 장기화(11.4%),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9.6%), 원부자재 조달애로(9.2%), 전쟁 등 돌발이슈(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예상한 한국경제 성장률은 응답 업체의 87.5%가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2.1%~2.4%)보다 낮을 것이라 응답했으며, 그 중 8.1%는 마이너스 역성장을 전망했다.
경제 회복 예상 시기로는 41.7%가 ’2026년 이후‘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고 내년 하반기(41.2%), 내년부터(3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안산지역 제조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한 것은 글로벌 경제의 경기둔화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자금조달 부담, 인력수급과 같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의 경영활동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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