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재명, 5명 의문사했는데 '죽지 않아' 발언…가책 안 느끼나"

김경록 기자 2024. 1. 18.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은 피습 이후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과 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로 20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며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사건 중심 인물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한 범죄 의심을 갖는 게 국민적 상식"이라며 "그런데 지금 수사나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에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무 복귀날 "법·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이상민 "본인이 당한 피습 의미 오히려 희석·변질시켜"
원희룡 자객 출마에 "이재명, 다른 데 갈 생각 안 했으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4.01.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은 피습 이후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과 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로 20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며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사건 중심 인물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한 범죄 의심을 갖는 게 국민적 상식"이라며 "그런데 지금 수사나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에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이번에 피습당한 것이 반대 정파에 의해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거(피습 사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민 데 대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며 "이재명 대표는 다른 데로 갈 생각이나 비례대표 간다는 이야기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겁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의원은 3선 이상인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는 것에 대해 "신인들이 도전할 수 있는 의욕을 북돋기 위한 것인 만큼 다선들이 일정 부분 감내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지원 사격한 데 대해서는 "공천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고 정청래의 대항마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를 결심했다. 아마 소개(한 것)이라며 "그 승부도 흥미진진하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건 총선 전략과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는 건 별개의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견제론에 겸손하고, 여당은 일정 부분 견제 역할을 하고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여당 메커니즘 상 쉬운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