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고성 829 감시초소는 평화 상징물…GP 병력투입은 군사긴장 증폭"

이설화 2024. 1.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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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지하시설이 보존돼 있다'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강원 고성 최동북단 GP(829 GP)에 병력 투입을 검토하는 것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평화의 상징물"이라며 "군사 긴장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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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지하시설이 보존돼 있다’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강원 고성 최동북단 GP(829 GP)에 병력 투입을 검토하는 것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평화의 상징물”이라며 “군사 긴장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 장관의 주장에 “북한은 ‘폭파 방식’으로, 남측은 ‘굴착기를 동원한 철거방식’으로 완전파기 작업을 진행했고, 남북 각 77명(총 154명)의 영관 장교들을 상호 현장에 투입하여 정밀하게 조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언행을 하는 것은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하기 위한 정략적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합의에 나섰었다.

국방부가 ‘829 GP’에 병력과 장비 투입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는 “829 GP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하는 대표적인 평화의 상징물이며, 역사성과 상징성으로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병력과 장비 투입을 검토하는 것은 남북간 접경지역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증폭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829 GP는 평화통일의 관문인 우리 설악권의 유산이고 우리 다음 세대에게 전해줘야 하는 평화의 상징물”이라며 “신 장관은 829 GP의 가치와 의미를 훼손하지 말라”고 했다.

지난 2018년 남북은 9·19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내 11개 감시초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11개 가운데 10개소는 완전 파기, 1개소는 원형 보존에 합의했다. 신 장관은 최근 “북한의 GP 복원 동향과 속도로 볼 때 지하시설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GP ‘불능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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