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멘 내 후티반군 목표물에 네번째 공습 실시"(상보)

김성식 기자 2024. 1.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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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8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은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목표물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후티 반군 매체 알-마시라 TV는 호데이다 항과 타에즈 시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4개 지역의 목표물을 상대로 4차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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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방송 관료 인용해 보도…12일 첫 공습 이후 엿새만
12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공개한 사진으로 전투기 한 대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표적 공습 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비상하고 있다. 2024.0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이 18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은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목표물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후티 반군 매체 알-마시라 TV는 호데이다 항과 타에즈 시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4개 지역의 목표물을 상대로 4차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공습은 "알-후다야, 타이즈, 다마르, 알-바이다 및 사다의 공공기관"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하마스 지지 의사를 표명한 뒤 11월 중순부터 이달 12일까지 홍해를 지나는 다국적 상선에 28회 이상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잇단 선박 공격으로 국제 교역에 차질이 불거지자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60여개 반군 목표물에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이후 13일에는 예멘의 수도 사나의 후티 레이더 시설에 추가 공격을 단행했으며 16일에는 발사 준비를 마친 대함탄도미사일(ASBM) 4기를 파괴했다.

세차례에 걸친 공습에도 후티 반군은 15일 미 해운사 소유 벌크선 '지브롤터 이글호'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튿날에는 그리스 해운사의 벌크선 조그리피아호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17일에는 아덴만 해상에서 미 해운사 벌크선 '젠코 피카디호'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앞서 같은날 미국은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2년 만에 재지정했지만 자국 선박의 추가 피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차례 표적 공습과 SDGT 지정을 통한 자금줄 차단에도 후티 반군의 해상 도발이 좀처럼 멈추지 않자 결국 미국은 이날 네번째 공습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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