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1년만 더 바르사에 남을걸”...‘제2의 메시’로 불렸던 사나이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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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발칸 메시'라고도 불렸던 초특급 유망주 알렌 할릴로비치가 바르셀로나 시절을 회상했다.
1996년생, 27세의 할릴로비치는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히는 미드필더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2년은 완벽했다. 그리고 3년 차에는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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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한때 ‘발칸 메시’라고도 불렸던 초특급 유망주 알렌 할릴로비치가 바르셀로나 시절을 회상했다.
1996년생, 27세의 할릴로비치는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히는 미드필더였다.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를 거쳐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데뷔 시즌 2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14시즌 고작 17세의 나이로 41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로 입성했다.
동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B팀 무대에서 바르셀로나 생활을 시작했다. B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1군으로 콜업, 2015년엔 데뷔전까지 치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데뷔전을 끝으로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할릴로비치였다. 결국 2015-16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 히혼으로 임대를 떠났고 임대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쳤다. 이후 할릴로비치는 라스 팔마스, AC밀란, 버밍엄 시티, 레딩 등을 거치며 현재는 네덜란드 포르튀나 시타르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할릴로비치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2년은 완벽했다. 그리고 3년 차에는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몸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1년 더 바르셀로나에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나를 다시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좌절스러웠다. 결국 함부르크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어릴 때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나 사비 에르난데스보다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더 인내심을 가졌어야 했다. 훈련하면서 기다린다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인데 말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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