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원시림 보존사업 동참

이정필 기자 2024. 1. 18.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은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산림을 보전하고, 토양 내 탄소흡수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원시림을 보존하고 지역 공동체가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온실가스 감축,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참여
1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왼쪽부터)김홍주 캄보디아우리은행 법인장, 케오 오마리스 캄보디아 산림청장,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산림을 보전하고, 토양 내 탄소흡수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0년간 캄보디아 산림 생태계 보존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산림경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지역은 캄보디아 북부 메콩강 유역 약 3만213㏊(헥타르, 1㏊=1만㎡) 규모의 원시림 지대다. 원목 벌채와 산림개간 등 생태계 훼손 우려가 높은 곳이다.

우리은행은 이곳의 산림보전으로 ▲약 260만t(연평균 8.8만t)의 온실가스 감축 ▲약 220종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 ▲산간 오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자연과 인류가 공존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사업 기간 중 발행하는 탄소 크레딧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산림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일반소액대출회사(MFI)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저축은행과 파이낸스사를 차례로 인수해 2022년 상업은행 전환과 함께 캄보디아 우리은행을 설립했다. 개인과 기업 여수신, 신용카드, 외환 등 다양한 영업으로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원시림을 보존하고 지역 공동체가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온실가스 감축,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