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로스 레이드 기대감 높이는 로스트아크 신대륙 쿠르잔

홍수민 기자 2024. 1. 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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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스, 에키드나, 세트 등 빌드업에 충실한 쿠르잔 남부 퀘스트
- 금쪽이 바르칸으로 인해 든든한 에버그레이스는 차원의 틈에 묶이게 된다

프레테리아에서 드디어 아만과 화해한 모험가. 로스트아크의 정체도 밝혀졌고, 이제 본격적으로 카제로스와의 대결을 준비해야 할 때다. 모험가는 프레테리아에서 다친 채로 추락한 우리의 친구 알비온을 발견한다. 알비온은 모험가와 아만을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로 이끈다. 

니나브 역시 가디언들의 심상치 않은 기색에 에버그레이스의 둥지에 도착한 상태였다. 쓰러진 빛의 가디언으로부터 모험가 일행은 차원의 틈을 열어버린 바르칸으로 인해 에버그레이스가 현재 부재 중이며, 본격적으로 빛의 가디언과 혼돈의 가디언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버그레이스는 모험가와의 공명을 통해 "차원의 틈을 내버려두면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가 충돌해 공멸하고 만다"며, 자신이 차원의 틈을 막는 동안 자신 대신 빛의 가디언과 함께 악마와 혼돈의 가디언을 벌하라고 말한다. 

- 독기로 인한 슈테른 대참사

한편 기에나의 바다가 카제로스의 힘이 담긴 붉은 액체 '독기'로 인해 봉쇄되고, 이 현상을 연구하던 아르데타인에서 폭주한 독기로 인해 슈테른이 초토화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행히 크라테르의 눈과 아만의 신성력을 사용해 슈테른의 폭주한 독기를 정화하는 데는 성공했다.

기에나의 바다 전역을 붉게 물들인 독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에나 여신의 성물 '여신의 눈물'이 필요하다. 모험가는 바다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여신의 눈물을 찾기 위해 해적 검은이빨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쿠르잔 출신 데런 렌 역시 쿠르잔으로 한시 바삐 돌아가기 위해 여신의 눈물을 찾는 여정에 협력한다.

- 오랜만에 맹활약하는 충치 눈나

쿠르잔 남부 퀘스트는 크게 여신의 눈물을 찾는 여정과 쿠르잔에 발생한 이변을 해결하는 임무라는 두 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여신의 눈물을 찾는 과정에서 반가운 얼굴 검은이빨, 칼바서스와 해후를 나누고 붉은 재앙 다르키엘과 마주친다. 다르키엘은 윈터 쇼케이스에서 에키드나 레이드 관문 보스로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 그는 누가 욕망군단 아니랄까봐 환각을 일으키는 붉은 힘을 사용한다.

모험가 일행은 라크리마 신전에서 다르키엘의 방해로 기에나 여신의 성물을 손에 넣기 직전 바닷물에 휩쓸린다. 이 때 기에나 여신이 등장해 "네 운명을 개척하라. 앞으로 네 앞길을 비추겠다"며 축복을 내리고, 모험가는 바다 속에서 무사히 성물을 손에 넣는다.

바다에 잠든 보물을 찾는 모험이라는 콘셉트답게 해적 검은이빨이 든든한 동료로서 멋지게 활약한다. 보물이라면 빠질 수 없는 대해적 크림스네일의 보물지도도 등장한다. 푸른 눈 칼바서스 역시 호감도 퀘스트에서 봤던 호탕한 성격 그대로라 반가웠다.

- 악마가 되기 전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하는 헤셈

이후로는 쿠르잔의 두 데런 세력인 아사르와 비누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렌은 아사르 수장 타무트의 딸로, 혼돈의 가디언과 비누스에게 습격당하고 뿔뿔이 흩어진 동족들을 구하기 위해 그토록 쿠르잔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이다.

비누스에게 점령당한 엘네아드를 수복하고 아사르의 원수 혼돈의 가디언 베히모스를 처치하기 위해 모험가 일행과 아사르 세력은 손을 잡는다. 에픽 레이드로 등장할 예정인 베히모스가 매우 강력한 위용을 뽐내는데, 125줄 83억 체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혼돈의 힘을 다루지만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아사르들을 보니 페이튼에서 만난 사이카가 떠올랐다. 어둠 속에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혼돈의 힘을 사용하고, 마지막까지 페이튼을 위해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그의 유언처럼 아사르 역시 악마가 되느니 인간으로 죽는 것을 택한다.

- 곧 만나게 될 전 욕망 군단장 에키드나

쿠르잔 남부 퀘스트는 엘네아드를 탈환해 연합군 거점을 세우고, 베히모스와 에키드나, 아사르와 비누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비누스 수장 세트 등 앞으로 주역으로 활약할 세력 및 인물들을 조명하는 단계다. 쿠르잔 남부라고 지칭한 것을 보아 본격적인 스토리는 이후 퀘스트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제로스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오염된 바위, 혼돈의 가디언과 악마가 날뛰는 모습을 보니 대악마 카제로스의 부활이 임박한 것이 피부로 와 닿았다. 카마인 역시 서둘러야 한다며 모험가를 재촉하는데, 이제는 본인 말마따나 익숙해진 이 녀석의 목적도 조만간 드러날지 모르겠다.

모두가 좋아하는 전 욕망 군단장, 퀘스트 최후반부에 짧게 등장하는 에키드나는 모험가를 보고 곧 만날 수 있겠다고 말하며 '심연에 안길 운명의 별'이라고 지칭한다. 과연 모험가가 어떤 식으로 카제로스 세력과 엮이게 될 지 앞으로의 전개가 굉장히 기대되는 퀘스트였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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