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엑스알비 지분 추가 취득…바나듐 배터리 사업 강화

김경택 기자 2024. 1.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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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 전문기업 엑스알비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알비는 기존 VRFB의 단점을 보완한 확장형 이차전지 레독스 배터리(XRB)를 개발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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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센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 전문기업 엑스알비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가 취득에 따라 코센의 지분은 기존 28.57%에서 5.63% 증가해 총 34.2%가 됐다. 현재 엑스알비의 최대주주 지분과 비등한 수치다.

엑스알비는 기존 VRFB의 단점을 보완한 확장형 이차전지 레독스 배터리(XRB)를 개발한 업체다. 이와 관련한 신기술 확보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특허출원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XRB는 설계 특성상 고출력·고효율의 장주기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VRFB의 적용을 통해 종래 수준의 2~3배 이상 높은 고출력 특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리튬배터리의 가장 큰 단점인 화재와 폭발을 극복한 바나듐 배터리가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관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엑스알비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을 담당할 코센은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전북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에 1만평의 부지 공급을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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