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도 사우디 탈출?…EPL 첼시 복귀설

황민국 기자 2024. 1.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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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와 계약한 뒤 유니폼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유럽으로 돌아오지 모른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 벤제마가 겨울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받을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터라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무슬림인 벤제마는 아랍권에서 뛴다는 사실을 강조했지만 거액의 연봉이 촉매제가 된 것은 분명하다. 그는 알 이티하드에서 1억 유로(약 1464억원)라는 연봉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벤제마 역시 사우디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 반 년 만에 유럽 복귀를 고민하게 됐다. 첼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이 벤제마에 관심을 갖고 있다.

벤제마의 속내는 행동에서 잘 확인된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세 차례에 걸쳐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알 이티하드는 겨울이적시장에선 벤제마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벤제마는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 탈출을 꿈꾸는 것은 벤제마가 전부가 아니다. 이미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이 막대한 임금 삭감을 각오한 채 유럽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헨더슨은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이 유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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