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는 필요없다"고 강조하더니 '흥국 대어' 낚았다. 여유찾은 감독의 미소 "숨쉴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다"[장충 코멘트]

권인하 2024. 1.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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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필요없다고 했는데."

GS칼텍스가 2위 흥국생명을 누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15승9패를 거두며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졌잘싸는 필요없다'라고 했었다. 못해도 승점을 따야할 시기인데 오늘이 그런날이 아닌가 싶다.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데 3점을 얻었다"라며 "이제 5,6라운드 12경기를 어떻게 버티냐인데 숨 쉴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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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가 3대1로 승리했다. 경기를 끝낸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7/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블로킹 득점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7/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권민지가 블로킹 득점을 성공하며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7/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졌잘싸 필요없다고 했는데…."

GS칼텍스가 2위 흥국생명을 누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듀스 끝에 26-28로 패했지만 2,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15승9패를 거두며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18승6패가 되며 승점 50점을 유지한 2위 흥국생명과 7점차로 좁혔다. 4위 IBK기업은행(11승12패 승점 33점)과 10점차로 앞섰다. 기업은행과 5위 정관장(10승13패 33점)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두 팀의 경기에 따라 3,4위의 승점차가 7∼8점차로 좁혀질 수 있다. 그래도 2경기 이상의 여유를 두고 전반기를 마친 것은 GS칼텍스에게 큰 의미가 있을 듯.

이날 경기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전 "오늘 경기를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 한다. 5,6라운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가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1점이 중요하다"라며 패하더라도 5세트까지라도 가서 1점이라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팀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실바가 양팀 최다인 37점을 뽑고, 강소휘가 54.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1점을 얻으며 흥국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7/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가 3대1로 승리했다. 경기를 끝낸 GS칼텍스 김지원과 강소휘가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7/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제공=KOVO

차 감독은 경기후 "다른 날보다 두 팀 모두 선수들의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둘 다 지쳐보였고 집중력도 떨어져 보였다"면서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했다.

차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기에 이번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졌잘싸는 필요없다'라고 했었다. 못해도 승점을 따야할 시기인데 오늘이 그런날이 아닌가 싶다.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데 3점을 얻었다"라며 "이제 5,6라운드 12경기를 어떻게 버티냐인데 숨 쉴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실바는 이날도 에이스다운 역할을 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37%의 공격성공률로 12점에 그친데 비해 실바는 48%의 공격성공률로 37점을 뽑았다.

차 감독은 실바에 대해 "오늘도 마찬가지로 몸이 무겁게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공이 오면 달래기도 하고 힘을 쓸 때는 쓴다.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실바의 서브에 대한 기대감도있고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주는 전투력이 있다. 수준이 높은, 언제든 믿음직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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