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지적장애여성 집에 데려와 성폭행한 40대…불법 촬영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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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증 지적장애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0대 여성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 집에 갇힌 채 수차례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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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0대 중증 지적장애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0대 여성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B양은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갑자기 사라졌으며 이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행방이 묘연했던 B양은 신고 4일째 되는 늦은 밤 집에 돌아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 집에 갇힌 채 수차례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어머니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아악'하고 고함을 질렀다. 몸에 보니 상처도 있더라"며 "(A씨가) 자기 휴대전화에 다 저장을 해놨더라. 시간까지 다 적어놨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B양은 현재 극도의 불안과 우울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A씨 혐의가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성폭행을 인정하시는 거냐'는 MBC 취재진 물음에 "제가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또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인 것과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도 모두 "네"라고 답했다.
다만 감금과 불법촬영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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