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원지간에서 친구로! 키리오스가 말하는 조코비치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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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서 유로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닉 키리오스(호주)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리오스는 조코비치가 4시간의 격투 끝에 18세의 디노 프리즈미치(크로아티아)에게 승리한 1월 14일 유로스포츠에 출연하여 4세트에서 조코비치가 기가 막힌 하프발리를 선보이자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장면에 대해서도 조코비치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키리오스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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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서 유로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닉 키리오스(호주)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테니스계의 대표적인 앙숙이었던 두 선수의 관계성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202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호주 입국 문제로 곤경에 빠졌던 조코비치에 대해 키리오스가 옹호하면서부터다. 같은 해 7월의 윔블던 결승에서도 만난 키리오스와 조코비치는 현재도 친분을 쌓으며, SNS에서도 농담을 섞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예전부터 이들을 잘 아는 팬이라면 의아할 수 있으나 키리오스와 조코비치는 끈끈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는 것 같다. 이번 인터뷰에서 키리오스는 "처음에는 어려운 관계였지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호주 입국 문제로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은 정말로 그와 거의 매일 이야기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보내기도 한다."
키리오스는 조코비치가 4시간의 격투 끝에 18세의 디노 프리즈미치(크로아티아)에게 승리한 1월 14일 유로스포츠에 출연하여 4세트에서 조코비치가 기가 막힌 하프발리를 선보이자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스포츠는 자사 SNS에 이 장면을 공개해 팬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
그 장면에 대해서도 조코비치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키리오스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 기술은 어디서 얻었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을 때는 저런 발리를 보여주지 않았지 않느냐고 했더니 '너에게서 카피했다'고 얘기하더라."
거침없이 언쟁을 벌이며 코트 매너가 나쁘기로 소문난 키리오스가 조코비치와 친밀하게 지내는 장면이 낯설기만 하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조코비치가 언제쯤 다시 코트로 복귀하여 조코비치와 명승부를 펼칠지 기다려진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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