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참모총장 “하마스 지지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 높아”

민서연 기자 2024. 1.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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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 시각)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할레비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지역 주둔 부대의 레바논 공격 모의 훈련장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의 전투 준비 태세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 가운데 다수는 레바논 전투와도 관련이 있으며, 일부는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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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 시각)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할레비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지역 주둔 부대의 레바논 공격 모의 훈련장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의 전투 준비 태세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 가운데 다수는 레바논 전투와도 관련이 있으며, 일부는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크파르 킬라 산간 마을을 폭격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할레비 총장은 이어 “우리는 레바논에서 북부지역 주민 모두와 모든 공동체를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명확한 목표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총장은 “언제 북부에서 전쟁이 벌어질지 모른다.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앞으로 수개월 내에 그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과거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더 많은 유리한 점들을 갖고 그것(전쟁)을 시작하게 된다는 점도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등을 쏘며 전쟁에 개입해왔다. 이 때문에 레바논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 주민 8만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에 집중해온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수위가 높아지자,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이스라엘은 피란 중인 8만명의 주민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헤즈볼라를 국경선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밖까지 후퇴시켜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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