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 재개 앞두고 스키장 홍보 적극…"베개봉 스키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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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마식령 스키장에 이어 베개봉 스키장까지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북한이 스키장을 홍보하는 데는 대중 체육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스키를 권장하면서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외화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민간 스키장은 △마식령 스키장 △베개봉 스키장 △북포태산 스키장 △자북산 스키장 총 4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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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외국인 관광 재개 앞두고 홍보…대중 체육 활성화 의도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마식령 스키장에 이어 베개봉 스키장까지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곧 재개될 외국인 관광과 대중 체육활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스키를 선전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북한 삼지연시에 위치한 베개봉 스키장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스키 장비와 복장을 갖춘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베개봉 스키장엔 △고산 스키 주로 △스키 관광 주로 △거리 스키 주로 △스키 조약장 등 다양한 코스가 갖춰져 있어 체육단 선수들도 이용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 강습도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닫았던 국경을 재개방한 후 스키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빅토리아'(23)라는 이름의 여성 인플루언서를 통해 마식령스키장 리조트를 홍보했다. 영상에서는 스키 강습을 받는 모습과 스파와 당구장 등 리조트 내부 모습, 음식 등도 공개했다.
이처럼 북한이 스키장을 홍보하는 데는 대중 체육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스키를 권장하면서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외화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9일엔 러시아 연해주 단체 관광객이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신문도 "스키운동은 흰 눈이 덮인 겨울풍경을 감상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여러 가지 재치 있는 기술기교동작들을 펼쳐 보이는 것으로 하여 오늘 세계적인 범위에서 대중적인 체육 운동으로 널리 진행되고 있으며 그 기술이 빨리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개봉 스키장이 일떠선 때로부터 수 많은 인민들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 그 과정에 스키를 타는 수준이 전문선수들 못지않게 높아진 사람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민간 스키장은 △마식령 스키장 △베개봉 스키장 △북포태산 스키장 △자북산 스키장 총 4곳이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한 후 스키장을 통한 외화벌이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으로 사실상 이용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식령 스키장 영상에도 빅토리아 외에 다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날 신문에 게재된 사진 속 배경에도 이용객들은 많아 보이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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